2023년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세차 부문 우수 평가를 받은 무대푸른주유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무대IC에 인접해있다. 400평 남짓한 부지의 무대푸른주유소는 서울 지역에서 ‘원정’을 올 정도로 고품질의 손세차와 자동세차로 고객 감동을 주는 주유소다. 다각화된 세차 프로그램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무대푸른주유소는 2005년에 풀서비스로 오픈한 주유소다.

그러나 2014년부터 자동세차를 시작하면서 세차 고객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주유기를 한 대 없앴다.

또 직원들의 빠른 동선을 위해 셀프로 전환했다.

여기에 작년 9월부터는 고급 손세차를 시작했다.

기름 마진에만 만족할 수 없어 ‘돌파구’가 필요했다던 무대푸른주유소의 장경호 대표는 석 달을 기다려 국가 기관이 지정한 손세차 디테일링 교육업체에 등록했다.

직접 사비를 들이고 매일 45분 정도를 운전해 일산까지 갔다고. 장 사장은 “시작하기 전엔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손세차를 운영해보니 고객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말한다.

주유소 근처에 29,000원짜리 가성비 손세차가 있지만 장 대표는 특유의 꼼꼼함과 프리미엄화된 손세차와 자동세차로 ‘내실있게’ 가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회원이 약 2,800명에다 재방문율이 50%가 넘는 고객 만족 서비스로 확실한 세차수익을 내고 있다.

꼼꼼한 손세차, 고객 감동 서비스로 이어져

무대푸른주유소는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소문난 세차맛집이다.

주유소 주변에 저렴한 가성비 손세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신경 쓰지 않고 멀리 서울에서도 방문하는 고정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만큼 꼼꼼하고 고급화된 손세차를 제공하자는 것이 장 대표의 이론이다.

무대푸른주유소의 손세차장에 가보면 꽤나 화려해보이는(?) 약품들이 많다.

이탈리아 세차 브랜드인 ‘마프라’, 독일의 ‘소낙스’, 영국제품인 ‘오토브라이트’까지 다양하게 있어 쓰는 약품에 있어서도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켰다.

세차를 어느 정도 안다 하는 20~30대의 젊은 층 고객이라면 이 제품들을 자연스레 알아보기도 한다고.

연수를 받았던 디테일링 교육업체 강사와의 소통이나 세차 유튜버를 통해 세차 약품을 비교 분석해보고 직접 써본다는 장 대표는 이렇게 꼼꼼한 세차 덕분에 파워블로거들과 주변 거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그는 “트렁크 테두리나 모서리 부분을 평소에 많이 신경 쓴다. 이 부분을 보고 우리 손세차를 이용했던 고객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을 알아보고 소통하는 고객 감동 서비스와도 이어져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무대푸른주유소의 손세차는 한 달에 약 160대 정도다.

고객이 ‘와이퍼’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서 하루 전에 예약하면 1만원 상당의 실내연막소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의 고객 유치를 하고 있다.

손세차는 보통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 시간동안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카페에 CCTV를 설치해놓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손세차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다 볼 수 있어 고객은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다.